부산 보수동책방골목까페 아테네학당에 반하다
부산 보수동책방골목을 구경하고 난 뒤 시원한 음료가 생각나서 들어갔던 까페 아테네학당입니다. 기대 없이 들어갔는데 규모와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에 놀란 부산 대형까페 아테네학당 소개해 드릴게요.
▶ 주 소: 부산 중구 대청로 63 2, 3, 4층 아테네학당
자갈치역 7번 출구에서 724m
▶ 영업시간: 10:30~18:00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 전화번호: 0507~1481~8942
▶ 주 차 장: 주차장은 보지 못했습니다.
부산 대형까페 아테네학당은 보수동 책방골목 동상에서 부평 깡통시장 쪽으로 나가 왼쪽으로 돌면 나옵니다.
보수동책방골목을 구경하고 난 뒤 아이들과 편안하고 시원한 곳에 앉아 책을 읽으려고 까페를 찾았습니다.
골목을 빠져나와 얼떨결에 첫번째로 들어간 건물이 바로 부산 아테네학당이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에 내리니 생각지도 못한 감성 가득하고 넓은 까페가 나타나서 놀랐습니다.
이미 손님이 많이 다녀가서인지 원래 빵을 많이 만들지 않는지 저희 가족이 방문했을 때 빵이 몇 가지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밀다원 커피 안내문이 보입니다.
밀다원은 6· 25 피난실절 문인, 예술가의 안식처가 되었던 다방입니다. 원두는 제주도 아세안 정상회담에서 각국정상들에게 제공된 공정무역 원두입니다.
신랑은 아메리카노 아이들은 팥빙수를 주문했습니다. 밀다원커피 맛이 궁금했는데 낮에 마시면 밤에 못 자는 성격 때문에 저는 레몬진저티를 주문했습니다.
2층 안쪽으로 이런 숨은 공간도 있었습니다.
주문을 하고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위를 쳐다보니 이탈리아의 화가 라파엘로의 작품 아테네 학당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까페 곳곳에 멋진 작품이 전시되어 둘러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주문을 한 뒤 3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책을 읽기 위해 창가 쪽으로 자리를 잡고 까페안을 둘러보았습니다.
카페 안이 넓었는데 곳곳에 책과 흥미로운 예술 작품으로 가득 차서 둘러보는 데만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아이들이 엄마, 아빠가 사라진 줄 알았다네요.
3층은 라파엘로의 방, 4층은 철학자의 방으로 꾸며져 있었고 여자화장실은 3층 남자화장실은 4층입니다.
까페 한편에 아기자기한 기념품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부산대형까페 아테네학당에서 만난 책이 있으면 편하게 앉아 마음에 드는 문장을 필사해 볼 수 있게 책상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마음 챙김의 시를 몇 장 읽어보았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 이런 시간 너무 좋습니다.
아테네학당 4층에서 3층으로 내려가는 계단 위쪽에 책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메뉴에 팥빙수가 없었는데 아이들이 먹고 싶어 해서 주문하니 까페 주인께서 만들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음료잔에 담긴 평범한 팥빙수였는데 아주 맛있었습니다. 점심을 많이 먹어 배가 불렀는데도 숟가락을 놓지 못했어요.
시간이 많았다면 더 천천히 둘러보고 필사책상에 앉아 좋아하는 글도 적어보았을 텐데 아쉬웠습니다.
보수동책방골목과 부평깡통시장 구경 후에 부산 대형까페 아테네학당 방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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