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도서관에서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으로 재개관한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을 일요일 날 방문했습니다.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은 100년의 전통과 역사를 가진 공공도서관입니다. 용학도서관이 지루해졌다는 둘째 덕분에 노후 건물 전면 리모델링을 거쳐 새롭게 탄생한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에 가 볼 수 있었어요.
▶ 주소: 대구 중구 공평로 10길 23 (지번 동인동 2가 42)
▶ 운영시간: (평일) 종합자료실 09:00~20:00
인문자료실 09:00~22:00
유아 어린이실 09:00~18:00
(주말) 09:00~17:00
▶ 전화번호 053-231-2000
휴관일 매월 첫 번째, 세 번째 월요일 및 법정공휴일
▶ 주차장은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공영지하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이용요금은 최초 30분 600원 매 10분당 300원입니다.
저희 가족은 1시간 50분 정도 있었는데 3300원이 나왔습니다.
주차장에서 올라오면 바로 앞에 도서관이 보입니다.
1 · 2층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전시, 관람할 수 있는 기록전시관
3 · 4층 독서· 휴식· 평생학습 · 문화체험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있습니다.
3층 유아자료실, 어린이자료실, 종합자료실
대구시는 2021년 9월~ 2023년 3월까지 사업비 199억 원을 투입해 중앙도서관 리모델링시설 공사를 추진했고 도서관 인테리어 및 스마트 도서관 구축에 추가로 27억 원을 들여 개관을 위한 준비를 했습니다.
와! 들어오자마자 백화점 안 대형 서점과 북까페를 섞어 놓은 듯한 넓고 탁 트인 공간에 입이 떡 벌어집니다.
대구에 이렇게 멋진 곳이 생기다니.
중간중간 조명과 초록식물들을 배치해서 더 생기 있고 따뜻한 공간으로 만들었네요.
ICT스마트도서관으로 자료실 곳곳에 이용자 스스로 도서를 검색하고 대출 · 반납할 수 있는 시스템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제 책 들고 카페에 갈 필요가 없겠는데요?
곳곳에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콘센트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유아자료실 안에도 따로 안내데스크가 있습니다.
3층 안쪽에 어린이자료실이 있습니다. 한쪽에는 넓은 테이블이 있고 곳곳에 앉을 소파가 있습니다.
3층에 유아자료실, 어린이자료실, 종합자료실이 함께 있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종합자료실에서 책을 빌려 읽고 있는데 유아자료실에서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퍼져 나왔습니다.
2층 국채보상운동 기록전시관
나라는 백성이 없으면 나라가 될 수 없고.
백성이란 나라가 없으면 백성이 될 수 없으니.
나라의 앞길이 밝고 어두움과 역량의 남고 모자람은
오로지 백성들이 백성들의 의무를
실천하는가 하지 않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 국채보상 발기회 연설 -
국채보상운동은 경제 침탈로 총체적인 위기 속에서 일반 민중들이 자발적으로 연대를 형성하여 사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 경제주권회복 독립운동입니다.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은 일본제국의 경제적 식민지화에 대항하여 국권을 수호하려고 했던 ' 나눔과 책임' 의 정신입니다. 이 국채보상운동정신의 확산과 재창조를 위해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이 탄생했습니다.
대구에 있는 다양한 독립운동지와 국채보상운동 유적지의 모습을 어반스케칭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국채보상운동 어반스케칭 (Urban Sketching)은 도시의 모습을 현장에서 직접보고 순간적으로 포착하여 그리는 미술활동을 말합니다.
1층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관
쉬지 말고 기록하라,
기억은 흐려지고 생각은 사라진다.
머리를 믿지 말고 손을 믿어라.
- 다산 정약용 -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선조들이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문서 등으로 남긴 기록유산
기록유산이란? 기록이 담고 있는 정보와 그 기록을 전달하는 매개체를 말합니다. 필기와 서명, 기록 사진, 필름과 같은 이미지, 움직일 수 있고 보존할 수 있으며 재생산할 수 있는 것 등으로 정의됩니다. 2년마다 개최되는 IAC (International Advisory Commitee 국제자문위원회) 회의를 통해 세계적으로 가치 있는 기록물이 선정되며 목록이 작성됩니다.
유네스코 유산의 종류
유네스코 '세계유산'
문화유산, 자연유산, 문화와 자연의 가치를 담은 복합유산
유네스코 '무형유산'
우리의 전통 문화인 동시에 여전히 살아 있는 문화유산
(각종지식과 기술, 공연 예술, 문화적 표현)
안쪽으로도 책 읽는 공간 북카페가 있습니다.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이 대구 대표 문화공간이 되고,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국채보상운동 정신을 기억하고 되새겨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좋은 프로그램이 많던데 관심 있는 분들은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세요.
도서관 밖으로 나오면 바로 공원입니다. 가족 모두 우리집이 이 도서관 바로 옆이었으면 좋겠다 말했어요.
2시간의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졌습니다. 다음에는 아침먹고 하루 종일 있다 오고 싶은 곳입니다.
앞으로 자주 찾아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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