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좋아하는 아이 만들기에 관심 있으신가요? 책을 읽는 것이 휴식이라는 우리 아이들과 방학 동안 자주 다녀온 대구 용학도서관 소개해 드릴게요.
수성구에는 고산도서관, 무학숲도서관, 범어도서관, 용학도서관이 있는데요 아이들과 이용하기 좋은 곳은 단연 용학도서관입니다.
▶ 어린이자료실 2층 평일 09:00-18:00 / 주말 09:00-17:00
▶ 종합자료실 3층 평일 09:00-22:00 / 주말 09:00-17:00
▶ 일반열람실 5층 평일 09:00-22:00 / 주말 09:00-22:00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및 국경일, 정부지정 공휴일입니다.(공휴일과 일요일이 겹칠 경우 휴관합니다.)
도서관 1층에 들어오시면 왼쪽에 카페가 있습니다. 빌린 책을 들고 간식을 먹으며 책을 읽어도 좋아요. 도서관 오는 것을 좋아하게 하려고 애들이 원하는 쿠키나 초콜릿을 한 번씩 사 줍니다.
2층 어린이 자료실 (유아자료실, 어린이외국어자료실, 책 놀이터)
책이 연체되거나 10권 이상 대출 하려면 도서카드가 2개는 있어야겠더라고요. 첫째 딸과 제 이름으로 도서카드를 만들어서 4 식구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자료실 들어오면 안쪽으로 정기간행물 코너가 있습니다. 테이블과 소파가 있어서 바깥 경치를 보면서 책을 읽으니 카페에 들어와 있는 기분까지 드네요. 이 날 특히 사람들이 없어서 혼자 조용히 책 읽기 좋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과학잡지를 정기 구독하고 있는데 여기 와서도 과학잡지를 보네요.
생각보다 책 종류가 많습니다. 곳곳에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책 놀이터에서는 주말에 청소년이 자원봉사로 원서책을 읽어줍니다. 아이들과 한 번 참석한 적이 있는데 책에 대해서도 책을 읽어주는 학생에 대해서도 질문을 주고 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토요일 원어민 사서선생님- 영어책 탐험 2시
▶ 일요일 청소년 영어 - 스토리텔링 3시
유아자료실 바로 옆에 어린이 외국어 자료실이 있습니다.
범어도서관은 주차장을 이용하기가 힘들어 잘 이용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한동안 자주 다녔던 무학숲 도서관은 책이 별로 없고 고산도서관은 아이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용학도서관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아이들을 위해 잘 만들어 놓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딱딱하지 않은 분위기에 책을 골라 의자를 찾아 이동할 필요 없이 아무 곳이나 앉아서 읽으면 되니깐요.
3층 종합자료실
아이들이 2층에서 각자 좋아하는 책을 찾아 읽고 있으면 저는 3층으로 올라와 제가 원하는 책을 고릅니다. 제목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트렌드를 조금은 파악 할 수 있고 공부가 되는 느낌입니다.
주말에 도서관에 가면 시간이 너무 잘 가서 항상 마칠 때 나옵니다. 애들 덕분에 어른들도 덩달아 독서에 집중하게 되는 좋은 시간입니다. 집에 있으면 이것저것 할 일이 많아서 오롯이 독서에 집중하기가 힘들잖아요.
날씨가 좋은 날엔 아이들은 책을 빌린 뒤 도서관 앞 놀이터에서 잠시 놀다 집으로 갑니다.
"얘들아 이제 맛있는 저녁 먹으러 가자~ 그리고 담에 또 도서관 오자~"
도서관에 오는 것이 즐거운 경험이 되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주소: 대구 수성구 지범로 41길 36 (범물동, 용학도서관)
주차공간이 좁아서 길가에 많이 주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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