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치 좋은 까페 찾고 계신가요? 팀스커피, 대구까페추천

데이트하기 좋은 대구 경치 좋은 카페 찾고 계신다면 여기는 어떨까요? 

비가왔던 주말 아이들을 블럭방에 보내고 2시간 정도 여유시간이 생겨 신랑과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간 곳이에요. 한 번도 가보지 않아서 실내 분위기는 어떤지 커피맛은 좋은지 아무런 정보가 없었기에 망설였지만 근처에 온 김에 한 번 가보기로 했어요.  

 

대구 경치 좋은 까페

 

차 타고 지나가다 봤을 때 외관이 멋졌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카페 주변도 예쁘게 꾸며놓으셨더라고요. 나무에서 조명까지 하나하나 신경을 많이 쓰신것 같았습니다.

 

커피를 주문하러 갔는데 엥? 커피에 등급이 있네요. Grade +부터 Grade +++까지 있고 등급별로 가격도 달라요. 전문가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주인아저씨가 친절하게 커피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시더라고요. 오후에 커피를 마시면 밤에 잠을 못 잔다고 하니 디카페인 필터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신랑은 Grade ++ 를 주문했습니다.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면서도 밤에 잠이 안 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잘 잤습니다. 

 

커피와 함께 베이글을 시켰는데 커피잔이 모던하면서도 너무 앙증 맞더라구요. 비주얼은 합격. 신랑은 커피 한 모금 마시더니 커피맛에 반했다 하더라고요. 지금까지 마셔본 커피 5위 안에 든다면서요. 베이글 안에 초록색 야채가 들어 있었는데 맛이 독특하면서도 빵과 잘 어울렸습니다. 배고파서 맛있었는지 맛이 좋아서였는지 플레인 베이글로 하나 더 시켰습니다. 여기선 베이글을 데워 주시던데 신랑은 본인에겐 구워서 먹는 것이 더 맞다고 하더라고요. 신랑말처럼 커피맛은 너무 좋았여요. 그러나 커피양이 너무 적더라고요ㅜㅜ 한 잔 더 마셔야 할 정도로요..... 포크랑 나이프도 예뻐서 검색해 봤는데 의외로 가격은 별로 안 비싸더라고요. 요리를 좋아하는 신랑은 저보다 식기류에 관심이 많거든요. 

 

신랑이 책을 꺼내 읽는 동안 주변을 둘러보니 곳곳에 초록색이 가득하더라구요. 식물도 곳곳에 보이고...

통창을 통해 보이는 바깥 경치도 너무 좋았습니다. 생각보다 내부도 널찍하고 트여 있었어요.  1층과 2층 공간 분리가 되어 있는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까페 안 구경하는 재미도 좋았어요. 그림, 화분, 책, 작은 소품들까지.. 

1층 프런트 옆에 화장실이 있었는데 들어가는 입구 바닥에도 포인트가 있더라고요. 화장실 안도 아기자기하고 깔끔했습니다. 통창으로 수성 IC에서 나오는 차들도 보여요. 카페가 위치해 있는 곳이 수성 IC 근처거든요.

 

 

신랑과 둘이 있는 시간은 왜 이리 빨리 가는지....아이들과 있을 땐 시간이 잘 안가는데 말이에요..^^

커피 맛과 경치가 좋아서 근처에 오면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은 카페 TIMS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