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백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마친 후 순두부가 먹고 싶다는 딸내미를 위해 급히 검색을 했습니다. 신랑이 우연히 찾아낸 부산순두부 맛집 콩밭골순두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주 소: 부산 해운대구 죄동로 14번길 62~6
중동역 4번 출구에서 497m
▶ 영업시간: 11:00~8:30
매주 일요일 휴무
▶ 전화번호: 051~743~0052
▶ 주 차 장: 가게 뒷편에 주차장 있습니다.
가게가 안에 쏙 들어가 있어서 모르고 지나쳐버렸습니다. 근처라고 나오는데 가게가 보이지 않아 구글지도를 보며 찾아낸 콩밭골순두부 가게입니다.
주택을 개조해서 지었는지 가게답지 않은 분위기 때문에 더 찾기가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주차장은 가게 뒤에 있었습니다.
순두부가게를 찾아 왔는데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는 손님들로 북적이는 맛집이었습니다. 평일 점심시간이었는데도 가게 안은 꽉 차고 치우지 못한 테이블이 몇 개 보였습니다.
15분 정도 기다린 듯 합니다.
가게 안은 규모가 작은 편이었지만 깔끔했습니다. 혼자 먹고 가기 좋은 작은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해물순두부, 고기순두부, 김치순두부, 만두순두부, 청국장, 된장찌개, 콩비지찌개, 해장순두부, 떡라면순두부 (2인 이상 주문 가능) 등 종류가 많았습니다.
숭늉부터 먼저 나왔습니다. 아주 구수했습니다.
해물순두부 주문했는데 이렇게 반찬이 많이 나오다니 깜짝 놀랐습니다. 궁금해서 하나씩 맛을 보았습니다. 콩나물, 오이무침, 겉절이, 호박조림 등 기대 이상의 맛이었습니다.
특히 무생채가 너무 맛있었습니다.
해물순두부가 생각보다 작은 뚝배기에 나왔었는데 양이 더 많았다면 다 먹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큰 그릇에 콩나물, 무생채, 계란프라이 넣어 쓱쓱 비벼서 해물순두부랑 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너무 배고팠던 우리들은 정신없이 먹었어요.
여기서 너무 많이 먹어 나중에 깡통시장 갔을 때 맛있는 간식을 하나도 먹지 못했답니다.
다음 일정이 없었으면 가게에서 파는 반찬과 막걸리도 사왔을텐데 아쉬웠습니다.
집밥이 먹고 싶거나 얼큰한 국물이 땡길 때 찾으면 좋은 콩밭골순두부에서 점심 잘 먹고 왔습니다. 다음에 부산에 또 올 일이 있으면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 싶어요.
검색해서 찾아간 보람이 있었습니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좋아할 콩밭솔순두부에서 건강한 한 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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