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나트랑에는 멋진 리조트가 많아서 숙소가 고민되었는데 한 유튜버가 소개해주는 나트랑 아미아나 리조트를 보고는 바로 결정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나트랑 여행에서 가장 좋았다는 나트랑 아미아나리조트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나트랑 아미아나리조트
▶ 아미아나리조트는 2013년 오픈한 리조트로 이국적이면서 고급진 인테리어로 인기 있습니다.
▶ 깜라인 공항에서 1시간, 나트랑 시내에서는 약 20분 정도 소요되는 외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일반리조트의 수영장보다 3배 큰 초대형 수영장 시설과 전용 해변이 있습니다.
▶ 개인 풀장이 있는 풀빌라형 객실 등 다양한 타입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오션뷰 레스토랑, 풀 사이드바, 야외 수영장, 프라이빗 비치가 있습니다.
▶ 호텔 내 피트니스 센터, 사우나, 스파 등 편의 시설을 운영합니다.
▶ 체크인 14:00 / 체크아웃 12:00
※ 아미아나 리조트를 택한 이유
리조트 내에 전용 프라이빗 비치가 있어서 바다로 나가지 않고 스노클링이 가능하고 어린아이들도 놀기 좋은 수영장 등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더 아남과 고민을 하다가 아미아나 리조트로 예약을 했습니다.
여행 가기 한 달 전쯤 예약을 했는데 온라인으로는 4인가족 방을 찾을 수 없어 나트랑 여행 까페 베나자를 통해서 프리미어 디럭스 빌라 가든 뷰룸 (엑스트라 베드 포함)을 예약했습니다.
나트랑 아미아나리조트 2박 요금은 696,893원이었습니다.
얼리버드 프로모션 체크인 33일 전 예약 시 10% 할인으로 60,251을 환불 받았습니다.
체크인 63일 전 예약시 최대 2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베나자에서 확인하세요.
호텔에 도착하니 웰컴티를 준비해 주었습니다. 디파짓으로 100달러를 냈고 체크아웃할 때 돌려받았습니다.
아미아나 객실
호텔 체크인을 하고 버기를 타고 객실로 이동합니다. 저희 가족이 예약한 프리미어 디럭스 빌라 가든 뷰룸은 호텔 로비, 수영장과 좀 떨어져 있어 머무는 동안 항상 버기를 타고 다녔습니다.
객실에 있는 전화기를 들고 0번을 누른 뒤 버기 플리즈라는 말만 하면 객실 앞에 버기가 옵니다.
저희가 머물렀던 프리미어 디럭스 빌라 가든 뷰룸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중요한 것은 이 문을 나설 땐 꼭 키를 챙겨야 한다는 겁니다. 문을 닫는 순간 잠겨버려서 밖에서는 문을 열 수 없습니다.
키 없이 나왔다가 문이 잠겨 찜통 같은 공간에 잠깐 서 있었는데 당황했습니다.
객실로 들어가니 접시에 망고와 칼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널찍한 킹 침대에서 아이들과 신랑이 자고 저는 엑스트라 베드에서 혼자 편안하게 잤습니다.
야외욕조에서 목욕을 해 보고 싶었는데 저는 머무는 동안 바빠서 사용해 보지 못했고 아이들은 욕조에서 물놀이를 잠깐 즐겼습니다. 샤워헤드와 필터는 따로 챙겨갔는데 이틀동안 색이 조금 변한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샴푸, 바디샤워 등 목욕용품이 잘 갖춰져 있어 따로 가져올 필요가 없었으나 저는 항상 쓰던 제품만 이용해서 가져온 용품으로 샤워를 했습니다.
아미아나리조트 수영장
수영장은 3개 있는데 이곳이 사람들이 제일 많이 이용하는 메인 수영장으로 수영장 근처에 있는 썬베드는 이미 가득 차 있었습니다.
아이들도 놀 수 있는 낮은 수심의 수영장과 갈수록 깊어지는 수영장이 함께 있습니다.
살짝 떨어진 곳에 짐을 내려놓고 수영하러 갔습니다. 썬베드에 올려놓거나 수영장에서 나와 닦는 노란색 수건은 직원에게 얘기하면 친절하게 내줍니다.
햇빛이 정말 강렬합니다. 등 뒤 x자의 수영복을 입고 예쁘게 사진 찍겠다고 운동장을 10바퀴씩 돌며 다이어트를 했건만 결국 한 번 입어보지도 못하고 래시가드만 입었습니다.
체력이 약한 저는 금방 힘이 빠져서 썬베드에 누워 쉬고 있으니 신랑이 맥주를 시켜 주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사이공 맥주를 가장 즐겨 마신다고 하더라고요.
이 날 마침 수영장 옆에서 야외결혼식이 열려서 수영하던 관광객들도 함께 박수치고 축하해 주었답니다.
아미아나리조트 나트랑의 밤도 너무 예뻤습니다. 수영은 오후 6시 30분까지라서 아이들이 아쉬워했습니다.
아미아나 조식
일찍 일어나는 아이들 덕분에 7시가 안 되어 조식당에 갔더니 사람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아미아나리조트 조식 이용시간은 오전 6시 30~10:30까지입니다.
음식 종류는 많았습니다.
음료도 종류가 많았는데 오른쪽에서 두 번째 망고&애플 스무디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수영장 앞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조식을 먹었습니다. 경치는 너무 좋은데 에어컨이 없어서 첫날엔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원래 아침을 많이 먹지 않아서 아미아나리조트에서도 많이 먹지 않았습니다. 저 쌀국수도 한 젓가락 먹고 못 먹어서 딸내미가 먹었습니다.
반미를 만들어 먹을 수 있어서 신랑이 만든 반미를 한 입 먹어봤는데 맛이 좋았습니다. 가장 맛있게 먹었던 음식은 크로와상이었습니다.
조식당에 미리 수영복을 챙겨 입고 와서 식사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아미아나 프라이빗 비치
조식을 먹고 방으로 돌아와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스노클링 장비를 챙겨 아미아나 프라이빗 비치로 갔습니다.
대여도 가능하지만 다른 사람이 쓰던 걸 쓰기가 찝찝해서 케이스에 접어 넣을 수 있어 부피 차지를 많이 차지하지 않는 폴드래블 스노클링을 준비해 갔습니다.
튜브나 구명조끼도 대여 가능합니다. 구명조끼는 무료이고 튜브는 비용을 내야 했습니다.
반대쪽에 있는 모래놀이 장난감도 무료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해변 뒤쪽으로 선베드가 있는데 무지 덥습니다.
수영을 좋아하는 신랑은 래시가드를 벗고 수영을 즐기더니 어깨가 다 까졌습니다.
며칠은 스치기만 해도 쓰라리고 아프다고 했습니다. 이틀 수영을 즐기고 난 다음 날 아들도 팔과 손등이 빨개지고 쓰라려서 더 이상 수영을 하지 못했습니다. 마지막 날 렌터카를 이용해 약국에서 비아핀을 사서 발랐습니다.
햇빛에 노출되는 부위 선크림 잘 바르시고 얼굴 잘 가리세요.
아미아나 해피아워 (무료 티타임)
아미아나 리조트는 해피아워를 제공합니다. 투숙객들은 오후 3시~4시까지 1인당 음료 1, 디저트 1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마사지 예약으로 시간이 없어서 몇 가지만 주문했습니다.
바나나케이크, 망고, 망고 푸딩, 망고 요거트만 주문했는데 망고 요거트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아미아나 셔틀버스
아미아나는 시내 셔틀버스를 오전 11시, 오후 3시에 운행하는데 미리 예약을 해야 합니다. 시간이 맞지 않아 이용해 보지 못했습니다.
아미아나리조트 배달
수영을 하고 씻고 난 뒤 객실에서 편안하게 저녁을 먹고 싶어 배달 K 어플에서 김치찌개와 도시락을 주문했습니다.
송촌에서 주문했는데 공깃밥 1, 김치찌개+돈가스, 불고기도시락과 배달비 150,000동 포함 총 560,000동이었습니다. 나트랑 와서 한식을 먹을 일이 있을까 싶었는데 기름이 많은 베트남 음식을 먹고 나니 김치찌개가 먹고 싶었습니다. 찌개는 한국에서 먹는 맛과 거의 비슷하고 맛있었고 돈가스는 별로였습니다.
하루는 아미아나리조트 레스토랑이나 룸서비스를 이용해서 식사하고 싶었는데 첫째가 치킨을 먹고 싶다 해서 본스치킨에서 떡볶이와 치킨을 주문했습니다. 떡볶이 양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습니다.
치킨은 한 조각만 먹었는데 너무 맛이 없었습니다. 가격도 비쌌는데 (880,000동) 치킨은 거의 남겼습니다.
룸서비스로 피자나 햄버거를 시킬 걸 후회했습니다.
버기만 타고 다니다가 레스토랑에서 수영장으로 내려가는 길로 쭉 따라오니 이런 길이 나타납니다.
바닷가 앞 숙소가 위치가 좋아 보입니다. 조식 먹는 식당도 가깝고 수영장까지도 걸어서 갈 만한 거리입니다.
머무는 동안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수영만 해도 하루가 후딱 가는 바람에 리조트의 여러 부대시설을 이용해 보지 못해 아쉽습니다.
멋진 해변, 스노클링, 수영장, 친절한 직원 등 만족스러웠던 나트랑 아미아나리조트입니다.
나트랑 아미아나리조트에서 비교적 가까운 나트랑 마사지 센스파도 함께 이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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